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치질 중기, 치루 수술 후기 2일차
    일상 & 생각 2019. 11. 14. 19:25
    11월 14일 2일차

       어젯밤 너무 아파서 주사를 맞았다. 마취때문인건지 오줌이 나오지 않아 소변줄을 착용했었다. (소변줄 빼고 소변 볼 때 너무 아프다. 소변줄이 요도점막을 자극해서 그런거란다. 3일 정도 지면 괜찮아 진단다. ) 무통주사 버튼을 눌러서 인지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갈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웠다. 소변이 원래도 잘 나오는 편은 아니었지만 , 소변줄 꼈다가 빼면 원래 아픈거란다. 오줌도 너무 안 나와서 한참을 기다려야 오줌이 나온다.

      
       오늘 점심. 아침도 맛 없었지만 점심도 맛 없었고 저녁도 맛 없었다. 다른 블로거들의 수 많은 후기에 잘 먹고 물을 잘 마셔야 부드럽게 변이 나온다는 말을 기억하며 억지로 쑤셔넣었다. 그냥 배를 채우는 느낌이었다...

      먹고 자고 사육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좌욕하고 오디북들었다가 보려고 했던 영화인데 계속 못 봤었던 영화도 보았다. 책을 가져오긴 했으나 통증으로 인해 오래 앉아있기 힘들었다. 누워서 오디북으로 1인 지식 기업이라는 책 한권, 유튜브 영화에서 계속 봐야지 봐야지 했던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봤다. 그냥 볼만했다.
       2시간마다 거즈갈고 하루 4~5번의 좌욕을 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있다. 아 수건을 안 가지고와서 배달시켰다. 약국에서 수건을 배달해줬다. 정수기로 물을 뜨러가야하는데 귀찮다... 페드병 2개 사다놓고 마시는게 현명했다. 이미 늦어서 물을 뜨러가야하지만. 물 많이 안 먹으면 배변에 문제 생길까 하는 마음에 또 물 뜨러간다.
       내가 지금 두려운건 병원에서는 무통주사라는 쉴드가 있으나 집으로 돌아가면 통증을 고스란히 느끼게 될 것 같아 염려된다. 결국 다 지나가리라.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