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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질 중기, 치루 수술 후기 3일차
    일상 & 생각 2019. 12. 22. 14:30

    11월 15일 3일차 후기(네이버 블로그에 11월 15일에 기록했던 것)

    왜 계속 후기를 남기지 못했냐면, 너무 고통스러워 핸드폰을 잡지도 못했다.. 변을 보고난뒤에 전기충격이 오는 것 같다...블로그고 뭐고 죽겠는데 다른 것을 아예 하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글들은 조회수가 별로 없는데 치질 수술 후기는 유독 조회수가 높다. 대한민국에 치질 환자 정말 많나보다. 하긴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많이 받는 수술이라고 하니.. 현재 5일차인 지금 3일차 후기를 남기고 있다..

    2일차인 어제 변비약을 먹고도 변이 나오질 않아서 결국 좌약을 넣었다. 바지를 내리는 것이 이젠 너무 자연스러워졌고..낫고자하는 마음 때문인지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러고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있는데 다 먹지 못한 (거의 다 먹긴 했다.)채로 급 신호가 와서 변을 보았는데 볼 때는 그냥 참을만 했으나 보고난 뒤가 너무 괴로웠다. 항문이 찢어지는 것 같고 너무 욱신거렸다...샤워기로 처리하고 좌욕기로 좌욕을 하고 누웠다...
    소독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이 소독을 해주시고 간뒤에 수술을 해주셨던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올 때마다 누워있다고 하셔서 변을 보았는데 너무 아파서 좌욕하고 누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면서 안 아프면 뻥이고 이제 차차 좋아질 거라고 하셨다. 별다른 문제 없으면 2주 뒤에 뵙자고 하셨다. 그리고 짐을 정리하여 2박 3일 동안 있었던 병실을 나왔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영화 보던 것을 마져 다 보았다.. 이때는 진통제를 먹고 나서인지 좀 덜 아팠다... 근데 저녁을 먹고 나서 신호가 오는데 좌욕으로 준비할 겨를도 없이 애를 낳았다. 출산의 고통까진 아니겠지만.. 동구멍이 내 동구멍이 아니었으며 찢어지는 듯한 고통 전기 충격이 오는 느낌.. 감당할 수 없었고 입에선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신음소리가 나오고 죽겠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수술을 앞두신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지만 어두운면도 숨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든다. 정말 뒤집니다. 참고하세요... 3일차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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